현재위치 :   HOME >  환경자료실 > 내용보기    이  름  알파인 파  일   파일이 없습니다.    "유치원ㆍ초등생 10명 중 3명 아토피" [앵커멘트]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 10명 가운데 3명은 아토피를 앓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15% 가량의 초등학교에서는 실내공기 중 유해화학물질도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인적자원부가 연세대 의대에 의뢰해 지난해 8월부터 1년 동안 전국 유치원 97곳과 초등학교 43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말씀하신대로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29.5%로 10명 가운데 3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995년 조사때 아토피 유병률이 16.3%였던 것과 비교하면 최고 2배 가까이로 높아진 수치입니다. 특히 아토피 질환은 지역별로도 유병률이 차이를 보였습니다. 공단지역이 33.0%로 가장 높았고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지역 순으로 아토피 피부질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새집에 거주했던 경험이 있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아토피 치료 경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도 연구팀이 535곳의 학교가운데 104곳을 선정해 학교 실내 오염도를 조사해 봤더니, 학교 교실 공기중에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벤젠이 조사대상 학교의 15.3%에서 공동주택 권고기준인 1㎥당 30 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은 학교보건법상 기준이 없는 상태여서 공동주택 권고기준으로 비교한 것입니다. 반면에 당행히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은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미세먼지는 학교보건법상 기준치인 1㎥당 100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한 비율은 23.5%였고, 이산화탄소의 경우 기준치를 초과하는 비율이 50.5%에 달해 아이들의 집중력 저하, 호흡기 질환 유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학교 실내 오염물질 농도가 아토피, 천식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이번 연구에서는 상관 관계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신동천 교수는 현재 학교환경이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아토피 등 질환이 주변 환경에 따른 차이를 보이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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